BS 사랑이의 경제일상

요즘 내 파우치 1순위, 에스티로더 젤리 글로우 밤 — 바르는 순간 분위기 달라졌다

요즘 내 파우치에서 제일 자주 꺼내는 ‘그 반짝임’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창문에 비친 얼굴을 봤는데, 유난히 피곤해 보이더라. 화장은 했는데도 뭔가 ‘끝’이 안 난 느낌? 그날은 입술이 특히 건조해서 웃는 것도 살짝 불편했고, 그래서 파우치 속에서 제일 만만한 걸 꺼냈다.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젤리 글로우 밤. 이름부터 살짝 기대감 올리는 그 느낌 그대로, 바르는 순간 분위기가 은근히 달라졌다.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젤리 글로우 밤, 08 라벤더 판타지, 3g, 1개

내가 원했던 건 번쩍번쩍한 글로스가 아니라, 맑게 차오르는 젤리 같은 윤기였거든. 이건 입술 위에서 반짝임이 ‘표면에 얹히는’ 느낌이 아니라, 안에서 촉촉함이 올라오면서 윤기가 정리되는 느낌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과하게 미끄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뻑뻑하게 멈추지도 않아서 그냥 슥슥 바르기 좋았다.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젤리 글로우 밤, 08 라벤더 판타지, 3g, 1개

회사에서는 진한 립스틱이 괜히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회의도 있고, 커피도 마시고, 점심 먹고 나면 입술만 따로 지워진 느낌이 싫어서. 그런데 이건 색이 ‘주장’하기보단 내 입술 컨디션을 예쁘게 보정해주는 쪽이라, 오히려 더 자주 손이 갔다. 대충 발라도 경계가 자연스럽게 풀려서 거울 없이도 마음이 놓인다.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젤리 글로우 밤, 08 라벤더 판타지, 3g, 1개

특히 오후쯤 되면 입술이 바싹 마르면서 입가가 땡기는 순간이 오잖아. 그때 한 번 더 덧바르면 ‘아, 나 오늘 아직 괜찮다’는 기분이 든다. 신기하게도 입술이 편해지면 표정까지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있다. 누가 보면 별거 아닌데, 나한테는 하루의 리듬을 다시 잡아주는 작은 장치 같은 거랄까.

가격은 $27.00 정도라서 매번 막 집어 들기엔 살짝 고민될 수 있는데, 나는 이런 제품일수록 자주 쓰게 되면 오히려 잘 산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게다가 쿠팡에서 보다가 다른 립스틱들도 같이 비교해볼 수 있어서, 내 입술 취향이랑 컨디션에 맞춰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오늘은 꾸미기 싫은데, 그래도 생기는 있어야 해’ 싶은 날에 특히 손이 간다.

요즘 나는 메이크업이 완벽한 날보다, 내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날이 더 예쁘다고 느낀다. 그래서 이 젤리처럼 맑은 광택이 더 반갑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거울 속 내가 조금 덜 지쳐 보이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오늘도 출근 전에 한 번, 점심 먹고 한 번. 그렇게 내 입술을 달래면서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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