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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배꼽축제가 뭐길래? 올여름 마지막 주말여행은 여기로 정했습니다
"언니, 이번 주말에 애들이랑 어디 갈만한 데 없을까?"
지난주 회사 후배가 물어봤을 때, 순간 막막했어요. 아, 맞다! 양구 배꼽축제가 있지! 국토정중앙이라는 독특한 컨셉에, 올해는 뭔가 특별하다고 들었거든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딱 3일만 열린다는데 놓치면 아까울 것 같아요.
축제 가기 전, 우리가 늘 걱정하는 것들
작년 여름 다녀온 ○○축제가 떠올라요. 국수 한 그릇 12,000원, 팥빙수 15,000원... 하루만에 10만원이 훌쩍 넘게 썼죠. 게다가 일회용 컵과 접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걸 보니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특히 5살 딸아이가 "엄마, 여기 재미없어"라고 했을 때는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어른들 위주의 프로그램뿐이라 아이가 즐길 게 없었거든요.
- 축제장 물가 = 공항 물가? 지갑이 가벼워지는 마법
- 쓰레기 산더미 속에서 먹는 음식, 과연 맛있을까?
- "엄마 심심해" 아이들 달래느라 정작 축제는 못 즐기고
- 주차장 전쟁에서 패배하면 입구부터 지친다는...
양구가 다르다고? 3가지 증거를 보여드릴게요
1진짜 '문화예술' 축제로 변신
솔직히 '배꼽축제'라는 이름만 들으면 좀 촌스러울 것 같잖아요? 그런데 올해 슬로건이 '양구 배꼽 유니버스'래요. 뭔가 거창해 보이는데, 실제로 프로그램을 보니 장난 아니더라고요.
거리 퍼레이드는 유럽 축제 부럽지 않게 준비했대요. 서울에서 초청한 퍼포먼스팀도 온다고 하니, 애들 눈이 휘둥그레질 것 같아요. 음악공연도 트로트부터 국악, 인디밴드까지! 우리 엄마도 좋아하실 것 같고, 중학생 조카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2축제장에서 글램핑이 가능하다고?
이건 진짜 국내 최초 아닐까요? 축제장 안에 글램핑존을 만들었대요. 생각해보세요. 놀다가 지치면 글램핑 텐트에서 쉬고, 배고프면 나와서 먹고, 또 놀고... 완전 편하겠죠?
3친환경 + 착한 가격 = 진짜 축제
양구군이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한대요. 바가지요금 적발되면 바로 제재! 이런 건 정말 박수쳐주고 싶어요. 👏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일회용품을 아예 안 쓴대요. 전부 다회용기! 처음엔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들한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축제 즐기면서 환경도 지키고, 이런 게 진짜 선진국 축제 아닐까요?
축제 정보, 한눈에 정리했어요
결론: 이번 주말, 양구로 가야 하는 이유
처음엔 저도 '굳이 양구까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이유가 있더라고요.
첫째, 국토정중앙이라는 상징성. 아이한테 "우리나라 정중앙에 왔어!"라고 말해주면 뭔가 뿌듯하지 않을까요?
둘째, 양구군의 진심. 바가지 근절, 친환경, 가족 프로그램... 이런 걸 군에서 직접 챙긴다는 게 느껴져요.
셋째, 8월의 마지막 주말. 9월 되면 개학 준비에 정신없을 텐데, 그 전에 추억 하나 더 만들어도 좋잖아요?
작년에 "다음에 가지 뭐" 하다가 결국 못 간 축제들이 몇 개나 되는지... 이번엔 일단 가보는 거예요! 특히 힐링글램핑존은 정말 궁금해요. 26일 마감이니까 오늘 신청해야겠어요.
- 힐링글램핑존 신청했나? (8/26 마감!)
- 텀블러 챙겼나? (할인 혜택 있대요)
- 편한 신발 신었나? (축제장이 넓어요)
- 카메라 충전했나? (인생샷 스팟 많대요)
- 현금 준비했나? (일부 부스는 현금만 가능)
* 이 포스팅은 양구군과 무관한 개인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