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소 사려다 뒷걸음질… 성심당이 전국민 쿠폰을 거절한 진짜 이유, ‘레벨’이 달랐다

“쿠폰 안 받아요” 성심당의 자신감, 알고 보니 연매출 1,937억 (소상공인이 아니었다)

“쿠폰 안 받아요”
성심당의 자신감, 진실은?

전국민 소비쿠폰을 거절한 대전의 자부심. 그 뒤에는 '배짱'이 아닌 '압도적인 숫자'가 숨어 있었습니다.

모처럼 지갑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많은 분들이 "이걸로 뭘 살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을 겁니다. 그리고 빵을 사랑하는 '빵순이', '빵돌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렸을 그 이름, 바로 대전의 심장이자 빵의 성지, 성심당이죠.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성심당이 "저희는 쿠폰 사용이 안 됩니다"라며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아니, 왜? 전 국민이 다 쓰는 쿠폰인데?" 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공지 뒤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리고 알게 되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성심당의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성심당은 '소상공인'이 아니었다

이번 소비쿠폰의 취지는 명확합니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돕는 것이죠. 그렇다면 성심당은 이 기준에 부합할까요? 아래 표를 보는 순간, 모든 궁금증이 한 번에 해결됩니다.

소비쿠폰 지원 대상 성심당 (로쏘㈜)
연 매출 30억 원 이하 1,937억 원
영업 이익 해당 없음 478억 원
결론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 도움을 줘야 할 대기업 수준

그렇습니다. 성심당은 이미 '동네 빵집'의 규모를 훌쩍 뛰어넘어, 웬만한 대기업 부럽지 않은 실적을 내는 거대 기업이었던 것입니다. 쿠폰을 안 받는 게 아니라, 애초에 받을 자격조차 없었던 셈이죠.

"오히려 좋아!" 누리꾼들의 '리스펙' 폭발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실망이나 아쉬움보다는 오히려 성심당의 위상에 감탄하며 '리스펙'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 "성심당이 저 쿠폰 받으면 그게 양심 없는 거지 ㅋㅋㅋ 당연한 결정."

💬 "쿠폰까지 되면 대전역에서 기차 못 탈 뻔했다. 지금도 줄 서서 사는데..."

💬 "진정한 상생. 어려운 가게들 도와주라는 취지를 정확히 이해한 근본 기업."

© 2025 당신의 맛있는 경제 인사이트. All Rights Reserved.

본 콘텐츠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모든 정보는 공시된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 블로그 검색

태그

신고하기

이미지alt태그 입력